[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경북 문경의 육가공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수광(27) 소방장과 박수훈(35) 소방교의 합동 영결식이 3일 오전 침통한 분위기에서 엄수됐다.2명의 소방관을 실은 운구 차량이 이날 오전 10시 경북도청에 동락관에 도착하자 700여명의 도열한 소방관들은 거수경례로 맞았다. 이들의 마지막 길에는 유족, 친지, 경북도지사, 소방청장, 도의원 등 1천여명이 함께했다.유가족들은 장례식장에서 영결식장까지 향하는 내내 오열했다. 김 소방장의 어머니가 “엄마는 우리 수광이 보고 싶어, 보고 싶어 어쩔래, 보고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경북 문경 육가공 공장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가 순직한 구조대원 2명에게 각각 1계급 특진과 함께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조상명 국정상황실장이 이날 오후 대통령실을 대표, 고(故) 김수광 소방교와 박수훈 소방사의 빈소를 찾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실장은 유가족을 만나 윤 대통령의 조전을 전하고, 특진 계급장과 훈장을 영전에 전수했다.김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소방관들을 화마에 잃어 안타까운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가 1일 6·25전쟁 참전유공자인 고(故) 김석만 상병의 동생 김칠용씨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장전수는 6.25 전쟁 당시 대상자로 결정됐으나 실제 훈장을 받지 못한 공로자를 찾아 훈장을 수여하는 국방부와 육본의 ‘6.25 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으로 이뤄졌다. 시에 따르면 고 김석만 상병은 1950년 11월 27일 당시 스무 살의 나이로 6.25 전쟁에 참전해 그다음 해 1951년 1월 12일 강원도 양구 지구에서 전사했다. 이어 그해 10월 16일
故 김동식 소방령 영결식 참석[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민주당, 수원7)이 21일 광주시민체육관에서 진행된 故 김동식 소방령 영결식에 참석해 고인의 희생을 추모했다.장현국 의장은 경기도청장으로 거행된 고인의 영결식에서 헌화와 분향을 하며 고인의 영면을 기원했다.아울러 방명록에 “가장 위급했던 순간, 기꺼이 생명을 구하고자 나아간 당신의 발걸음을 언제나 기억 하겠습니다”라는 글귀를 남기며 고인을 추도했다.영결식에는 경기도의회 진용복(민주당, 용인3)·문경희(민주당, 남양주2) 부의장과 안정행정위원회 김판수
“문대통령은 군통수권자의 자격 없어”“이런 사태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국민의힘 박찬주 충남도당 위원장이 29일 천안역 앞에서 북한의 우리 국민 총살 만행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박찬주 충남도당위원장은 “군의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대한민국 공무원이 총살당하는 현실 속에서도 북한에 대한 침묵은 군의 통수권자가 맞는지 의구심이 들게 한다”며 “국민의힘은 고인의 희생을 추모하고,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하며 더 이상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철저한 진상규명 약속[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이 고(故) 최숙현 선수 사망사건에 대해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 차원에서 진상조사를 하겠다고 3일 밝혔다.민주당 문체위 위원은 오는 6일 상임위 차원의 진상조사를 실시하고 엄중한 대책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사건은 문제의식이 부족한 지자체와 체육계, 우리 사회에서 소위 힘 있는 기관으로 분류되는 검찰과 경찰이 한 사람의 생명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질타했다.이어 “문체위 위원은 이
가족장이지만 일부 인사 조문받아[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강한욱 여사가 별세한 지 이틀째인 30일 빈소에는 각계각층의 조문 발길이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가족장으로 치르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야당 대표와 7대 종단 관계자 등 일부는 조문을 받았다.특히 이날에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위로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께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는 문 대통령 모친의 빈소를 직접 찾았으며 문 대통령에게 아베 총리의 위로전을 전달했다. 이 같은 위
1계급 특진·훈장 추서, 국립 대전현충원 안장국가유공자 지정 추진[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지난 6일 안성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 중 순직한 안성소방서 故 석원호 소방위의 영결식이 8일 경기도청장으로 엄수됐다.이날 안성시체육관에서 열린 영결식은 고인의 유족과 장의위원장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박근철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 등 도의원,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5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됐다.영결식장은 고인의 희생을 안타까워하는 이들로 가득 찼고 애통한 심정으로 참석한 유족과 동료 소방관들은 영결사와 조사가 이어지자
홍남기 부총리·김부겸 장관 등 빈소 방문… “당정합의 이행 주력”[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지난해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사고로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고(故) 김용균씨의 장례 이튿날인 8일에도 김씨의 빈소에는 각계에서 추모의 발걸음이 이어졌다.이용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은 이날 오후 시민사회수석실 관계자와 함께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씨의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이 수석은 장례식장을 방문해 김씨의 부모에게 “당·정 합의가 끝까지 이행될 수 있도록 청와대도 관심을 두고 지켜보겠다”며 “이제 아들을 편히 보내주셨으면 고맙겠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LG복지재단은 경찰의 날 70주년이었던 지난 21일 장애 청소년을 구하려다 열차에 치여 순직한 고 이기태(57) 경위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하고, 유가족에게 1억원의 위로금을 전달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경북 경주경찰서 내동파출소 소속 이 경위는 정신지체장애가 있는 김모(16)군을 안전하게 귀가시키기 위해 함께 이동하던 중 갑자기 철길로 뛰어든 김군을 끝까지 구하려다 달려오던 열차를 피하지 못하고 목숨을 잃었다.정년퇴임을 3년 앞두고 있었던 이 경위는 34년 동안 근무하면서 평소 솔선수범의 근무 자세
이 우체통에 넣으면 하늘에 있는 아들에게 답장도 받을 수 있을까 못 다한 사랑과 그리움 나누는 거룩한 의식 보이지 않는 영의 답장, 하늘 비치는 투명색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이달 첫날 국립대전현충원에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게 편지를 보내고 답장을 받는다는 ‘하늘나라 우체통’이 세워졌다. 나라와 겨레를 지키기 위해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잃은 수많은 영령 앞에 고개가 숙여지는 이달을 마무리하는 즈음 본지가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았다. 현충원에 ‘하늘나라 우체통’이 세워진 의미와 함께 우체통 안에 들어있는 고
[천지일보 부산=백하나 기자] 세계평화와 유엔 참전용사를 추모하는 제66회 유엔의 날 기념식이 부산에서 엄수됐다. 24일 오전 부산 남구 대연동 소재 유엔기념공원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허남식 시장, 제종모 시의회 의장, 임혜경 시교육감 등 주요관계자가 참석했다. 이와 더불어 유엔기념공원관리 위원회 의장국인 주한 노르웨이대사 대리대사 시그뵨 펜피요르드, 김봉현 외교통상부 다자외교조정관을 비롯한 국내외 참전용사, 육ㆍ해ㆍ공군 장병 등 80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또 유엔 참전 용사와 유가족, 호주연방정부
지난해 천안함 폭침 사건이 발생한 지 26일로 1년째다. 이 사건은 무고한 장병 46명의 목숨을 앗아가며 이들의 유족과 대한민국의 가슴에 날카로운 비수를 꽂았다. 이후 1년의 세월이 흐른 뒤에도 상처는 여전히 남아 있다. 갈등과 분열의 단초가 되어 사회통합을 저해하고 있는 것이다. 당시 북한의 소행임을 밝힌 정부의 천안함 조사 결과 발표에도 상당수 국민이 이를 믿지 못했다. 한 여론조사 기관에 따르면 응답자의 40%가 국방부의 발표를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일부 부추겨진 면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정부에 대한 불신
한민족독도사관, 제1회 ‘독도사랑 대 음악회’ 개최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고종황제는 1900년 독도 칙령 제41호를 제정ㆍ반포했다. 천숙녀 시인의 말처럼 독도가 한반도의 혈(血)임이 재차 확증된 것이다. 그 후 칙령 반포 110주년을 맞아 독도를 노래하는 한민족독도사관 주최 제1회 ‘독도사랑 대 음악회’가 지난 6일 성대하게 열렸다. 지난 8월 독도를 직접 탐방한 대원들을 중심으로 공모된 시 100선 중 선정된 17편에는 아름다운 곡이 붙여졌다. 김삼곤 작곡ㆍ지휘자는 여러 번 독도를 탐방하면서 작곡의 영감을 떠올렸고 창작곡을 만
서해 백령도 근해 ‘천안함’ 침몰 사건이 있은 지 2주가 지나간다. 아직도 침몰원인은 물론 원인을 둘러싼 갈등과 의혹이 원만히 해결되지 못한 채, 진실공방은 유가족들의 마음을 더욱더 아프게 하며, 심지어 정치권의 정략의 도구로 비참하게 전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금번 사건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대단히 크다. 그 교훈을 바로 발견할 때 아까운 젊은이들의 희생이 그나마 억울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를 못하고 진실을 위한 진실 캐기가 아닌 정쟁의 수단이 되고 정치적 군사적 치부를 가리려는 의도에 함몰되고 만다면 그들
교통사고로 숨진 40대 남성이 여러 명의 환자에게 각막과 뼈 등 자신의 장기와 조직을 기증하고 아름다운 생을 마감했다. 지난 6일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부산지역본부 (본부장 강치영)에 따르면 교통사고를 당해 부산대학교병원에서 혼수상태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진 류시형(49)씨가 각막 2개와 뼈, 연골, 인대 등 인체 조직을 기증했다. 인체 조직 기증은 2000년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제정 이후 부산에서는 류씨가 첫 사례다. 류씨의 각막 2개는 동아대학교병원 의료진이 적출해 각막 이식을 애타게 기다리는 시각장애인에게 전달될 예